요즘 피부과를 가면 느껴지는 변화가 있습니다. 예전에는 아토피, 습진, 무좀, 대상포진 같은 의료적 피부 질환을 치료하던 곳이었지만, 이제는 미용 시술 중심으로 변하고 있습니다.
왜 이렇게 된 걸까요? 그리고 비뇨기과나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피부과로 진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?
📌 피부과가 피부미용과로 변하는 이유
1️⃣ 높은 수익성 – 보험진료보다 미용이 돈이 된다
• 피부과에서 일반 피부 질환 치료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만, 진료비가 낮고 의사의 수입이 크지 않음
• 반면, 레이저 시술, 보톡스, 필러, 리프팅 같은 미용 시술은 비급여(보험 미적용)로 비싸게 받을 수 있음
• 예를 들어, 습진 치료는 진료비가 몇 천 원 수준이지만, 레이저 시술은 몇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 가능
💡 의사 입장에서는 미용 시술을 해야 병원이 유지될 수밖에 없는 현실
2️⃣ 피부질환 환자는 줄고, 미용 시술 수요는 증가
• 위생 수준이 좋아지면서 전통적인 피부 질환(무좀, 여드름, 습진 등)의 환자가 과거보다 감소
• 반면, 동안 피부, 주름 개선, 잡티 제거 같은 미용적 관심은 폭발적으로 증가
• SNS와 유튜브 영향으로 레이저, 필러, 보톡스 등이 대중화되면서 누구나 쉽게 받는 시술이 됨
📌 피부과 아닌 의사들이 피부과로 진출하는 이유
1️⃣ 비인기과의 생존 전략 (비뇨기과, 산부인과 등)
• 비뇨기과, 산부인과는 과거보다 환자가 줄어드는 대표적인 비인기 과
• 특히 비뇨기과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환자가 줄고, 산부인과는 여성 기피 현상으로 남성 의사들이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
• 피부과는 진입 장벽이 낮고, 미용 시술이 비전문의도 가능하기 때문에 비뇨기과·산부인과 출신 의사들이 피부과로 이동
2️⃣ 피부과 개원의 증가 – 전문의가 아니라도 가능?
• 피부과 개업이 쉬운 이유 중 하나는 미용 시술이 표준화되어 있고, 기계 중심의 진료가 많기 때문
• 레이저 장비, 보톡스, 필러 시술 같은 것은 짧은 교육만 받아도 어느 정도 진료 가능
•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도 ‘OO피부과 의원’ 같은 이름으로 개업 가능
📢 결과적으로, 피부과 개원의 중 상당수가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경우도 많아짐
📌 문제점 – 진짜 피부과가 사라진다?
🚨 1. 피부 질환 치료받을 곳이 줄어든다
• 아토피, 건선, 대상포진, 백반증 같은 진짜 피부 질환을 다루는 병원이 줄어듦
• 환자는 미용 중심 병원을 가야 하고,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워짐
🚨 2. 피부과 전문의와 비전문의의 차이 모호
• 미용 시술은 비교적 쉬운 시술이 많아 비전문의도 피부과처럼 개업
• 환자 입장에서 진짜 피부과인지, 미용 시술 위주인지 구분이 어려움
🚨 3. 상업적 마케팅 과열 & 부작용 문제
• 돈이 되는 미용 시술 중심의 병원이 많아지면서 과도한 시술 유도, 비싼 가격 책정 등 문제 발생
• 과도한 필러 시술, 잘못된 보톡스 등으로 부작용이 늘어나고 있음
📌 앞으로 피부과의 방향은?
현실적으로 미용 시술 수요가 많아지면서, 피부과가 완전히 예전처럼 돌아가긴 어려울 것입니다.
📢 하지만, 피부과 전문의들이 피부 질환 치료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 환경을 개선해야 함
• 건강보험 적용 확대: 피부 질환 치료가 수익성이 낮지 않도록 개선
• 전문의와 비전문의 구분 명확히 하기: 환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시스템 정비
• 미용 시술 과잉 경쟁 방지: 과도한 시술 유도와 부작용 문제 방지
💡 미용도 중요하지만, 진짜 피부과가 사라지면 안 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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